본 글은 Speak 팀에서 진행한 「우수 조직문화 사례집 시리즈」의 첫 번째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수 조직문화 사례집 #1] 구성원이 스스로 성장하는 기업의 비밀 - 엑셈(EXEM) HR 담당자가 말하는 조직문화 전략](https://cdn.prod.website-files.com/62f37633b878d6371e55ec75/68c8c58cde144a394c71e343_blog%20(1).webp)
[우수 조직문화 사례집 #1] 구성원이 스스로 성장하는 기업의 비밀 - 엑셈(EXEM) HR 담당자가 말하는 조직문화 전략
스픽이 만난 HR 담당자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수 조직 문화 사례를 알아보고 임직원 개발 및 교육, 그리고 HR 인사이트를 얻어 보세요!
1. 조직문화 & 일하는 방식
1-1. 인터뷰이 소개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엑셈(EXEM)에서 채용, 온보딩, 조직문화, 교육을 맡고 있는 EX팀 팀장 박예영 입니다.
EX팀은 Employee Experience를 넘어 Exem Experience까지 설계하는 팀입니다. 훌륭한 인재를 모셔오고, 엑셈의 모든 구성원이 일을 통해 성장하고 전문가가 되는 여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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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엑셈의 핵심가치와 인재 개발 방향
스브스뉴스에도 임직원 복지에 진심인 기업으로 소개된 엑셈인데요! 엑셈이 중요하게 여기는 조직 문화의 핵심 가치와, 인재 개발은 어떤 방향을 지향하고 있나요?
엑셈은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성장하고 전문가가 되는 조직이길 지향합니다.
자신의 일에 의미를 찾고, 동료와 협업하며 깊게 전문성을 쌓아가는 과정은 구성원의 성장이기도 하지만 곧 회사의 성장이기도 합니다. 인재 개발 역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현업 적용이 가능한 역량과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3. 신사옥 설계가 구성원 경험에 준 변화
엑셈의 신사옥은 ‘사람 간의 연결’을 고려한 공간 설계가 인상적이에요. 이 부분이 구성원의 몰입이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느끼시나요?
엑셈 마곡 사옥은 엑셈이 설립되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간은 이래야 한다’는 여러 생각과 계획들을 모두 투영한 공간입니다. 창업주이신 회장님께서 직접 설계와 기획을 담당하셨어요.
6층 보이드 Y자 브릿지, 5층과 7층을 연결하는 X자 계단, 3층과 4층의 시그마형 계단을 통해 수직 구조의 한계를 수평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렇게 층간 연결을 통해 구성원들의 우연한 만남을 극대화했죠. 각 층의 독립적인 기능을 갖추되 개방성과 안락함이 조화를 이루어, 구성원의 연결과 몰입을 조화시켰습니다.
이렇게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어디서든 투명한 소통이 가능한 엑셈의 업무 공간은 구성원들에게 ‘공간이 복지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구성원의 몰입과 성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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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엑셈의 지식 공유 문화
최근 엑셈 구성원이 현업 경험을 책으로 펴낸 사례가 인상 깊었는데요, 엑셈에서는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누는 문화가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엑셈은 25년간 25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기술자에게 도서 출판은 최고의 복지이자 성취에요. 일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고, 저자가 될 수 있죠. 엑셈과 같은 IT 회사는 기술자가 곧 경쟁력입니다. 엑셈은 일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고 이를 책, 온/오프라인세미나, 사내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하며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합니다.
이러한 지식 공유는 엑셈의 투명한 소통과 조언을 주고받는 문화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열리는 데모데이에서는 직무와 직급을 불문하고 누구나 프로젝트 경험과 결과물을 발표하고, 자유롭게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이런 ‘지식생산 → 성장 → 공유’의 선순환이 엑셈의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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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육 프로그램 & 임직원 성장
2-1. 신규 입사자 온보딩과 적응 지원
엑셈의 신규 입사자 온보딩은 어떻게 설계되어 있고, 현업 적응이나 문화 적응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엑셈의 온보딩은 ‘조직 적응’과 ‘업무 몰입’을 동시에 돕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신규 입사자는 입사 첫 날 EX팀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회사의 히스토리, 주요 비즈니스, 조직별 역할, 핵심 가치, 복지 제도를 이해하고 사옥투어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각 부서에서 직무 맞춤형 OJT를 통해 빠른 현업 적응을 돕습니다.
또한, 수습기간 3개월 내 엑셈의 핵심가치 워크숍을 통해 문화 적응을 지원하고, 사원, 대리 직급은 비즈니스 매너 워크숍을 통해 고객 및 동료와 더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일은 곧 커뮤니케이션이기도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EX팀의 1.5개월, 3개월 One on One을 통해 신규 입사자들의 적응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리소스를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온보딩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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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엑셈의 성장 프로그램
직무별 혹은 리더십 단계별로 운영 중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 있나요?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임직원 성장 키워드가 있을까요?
엑셈은 직무 역량 개발을 위해 사내외 교육 및 도서 구입을 한도 없이 지원합니다. 직무 역량 개발은 주로 사내 스터디나 외부 교육 지원, 사내 시니어들의 가이드를 통해 이루어 지고요.
공통 교육으로는 온보딩 과정에 포함된 경영시스템 워크숍, 비즈니스 매너 워크숍을 포함하여 승진자 워크샵을 정기적으로 진행합니다. 새로운 역할을 인식하고, 각 직급에 맞는 역량과 리더십을 인식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리더십 단계에서는 E.L.P(Exem Leadership Program)와 사례 공유회를 운영합니다. 리더십 진단을 통해 보완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맞춤 워크샵을 진행하고, 서로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더 나은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합니다.
엑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 특강을 제외한 모든 과정이 100% 자체 개발 교육이라는 거에요. 직원들의 니즈를 십분 반영하고, 보다 현실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입사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엑셈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성장 촉매제’가 되어 건강한 자극을 주고 받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결국 엑셈의 인재상인 철학하고 혁신하는 ‘필리노베이터’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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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 전현지 TA Manager
2-3. 사내 학습 문화 사례
사내 학습 커뮤니티 등 자발적 학습 문화를 위한 시도도 있으신가요?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함께 소개해 주세요.
대표적인 사례로, 한 개발자 분이 새로운 프레임워크와 기술을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공유하는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차원의 홍보나 지시 없이도 구성원들이 스스로 모여 연구하고 지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이게 바로 엑셈의 성장 동력이지! 싶었답니다.
3. 디지털 학습과 AI 활용
3-1. 디지털·AI 역량 강화
엑셈은 기술 중심의 기업이기도 한데요, 임직원의 디지털 리터러시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계신가요?
엑셈은 기술자 비율이 85%인 조직답게, 내부적으로 ChatGPT나 Cursor등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자동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로 여러 부서에서 테스트 및 적용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어요. 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요. 작년 여름엔 Microsoft 현직자를 모시고 Github Copilot에 관련한 특강을 사내에서 진행했습니다.
3-2. AI 도입과 활용
HR 실무자로서도 AI 기반 툴이나 시스템을 접하실 텐데요, 이를 실제로 업무에 도입하거나 검토할 때 어떤 기준이나 고민 포인트가 있으신가요? 실제로 활용하고 계신다면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업무에 AI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요, 주로 레퍼런스 조사나 기획안 정리 및 문서화, 교육 장표 제작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보안’과 ‘신뢰도’입니다. 특히 HR 업무 특성 상 보안이 중요한 정보들이 많고, 조직 특유의 맥락이 반영되기 때문에 최종 판단과 검토는 반드시 저희가 직접 하고 있어요.
4. HR 담당자로서의 개인적 인사이트 및 경험
4-1. 가장 도전적이었던 에피소드
HR 실무를 하며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혹은 “이 일을 하길 잘했다”고 느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처음 기획·운영했을 때가 기억이 나네요.
한 달 동안 전사 사원·대리급 150명 이상을 대상으로, 26번의 소규모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꽤 힘들었지만, 주니어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였고,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비즈니스 매너 교육이 온보딩 프로그램의 정규 과정으로 자리 잡게 된 것도 큰 보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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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런 사람을 찾습니다!
최근 채용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하고 계신데요. 엑셈이 찾는 인재는 어떤 모습인가요? 예비 지원자 분들께 “이건 엑셈만의 강점이다”라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엑셈은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고,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기술력만큼이나 동료와 얼마나 협업할 수 있는지, 얼마나 성장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자랑하고 싶은 점은 ‘좋은 동료가 있는 회사’라는점이에요. 누군가를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할 동료로 보는 문화는 엑셈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엑셈의 인재상, 채용 중인 포지션, 복지 제도 등 채용 관련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4-3. 변하지 않았으면 vs 변했으면
최근 HR 분야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안에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것’과 ‘앞으로 조직 내에서 바꿔보고자, 혹은 다듬어 보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것은 ‘사람에 대한 존중’입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고 하잖아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조직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결국 핵심은 사람이고 관계라고 생각해요.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구성원의 상황과 맥락을 먼저 이해하려는 태도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듬어 보고 싶은 부분은 채용이나 인사 제도와 절차의 구성원 경험입니다. 제도나 절차가 때로는 구성원 입장에서 복잡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보다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설계하여 구성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존재로서의 제도보다 실제로 쓰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가 조직에 가치를 더한다고 생각합니다.
4-4. 엑셈이라는 조직에서 일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엑셈이라는 조직에서 HR로 일한다는 것은 예영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신다면요?
“구성원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고민하는 것”
채용, 온보딩, 교육, 조직문화까지 구성원과 직접 소통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책상 앞의 계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변화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것부터 조직 차원의 변화를 만드는 것까지, 그 변화를 곁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HR로서 가장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Summary : 엑셈의 조직문화 및 인재 개발 핵심 요약
- 조직문화 키워드 : 성장, 전문성, 협업, 투명한 소통
- 인재상 : 철학하고 혁신하는 ‘필리노베이터’
- 교육 특징 : 100% 자체 개발 교육, 한도 없는 학습 지원
- 공간 철학 : ‘공간이 복지다’ 연결과 몰입의 조화
- 지식 공유 : 25년간 25권의 기술 서적 출간
- AI 활용 : 보안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실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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