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금융 IT 운영 담당자 58%가 선택한 고민 1위는?
금융 IT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레거시 시스템 위에 클라우드 환경이 추가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가 도입되면서 IT 인프라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죠. 과거 서버 몇 대만 관리하던 환경과 달리, 이제는 수십, 수백 개의 컨테이너와 마이크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 IT 운영 담당자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요?
엑셈은 지난 12월 11일 제21회 금융 IT Innovation 콘퍼런스에 참여해 금융 IT 운영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2026년 금융 IT 운영의 핵심 과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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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58%, 10명 중 약 6명이 '통합 모니터링 환경 구축'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는 2위인 '장애 원인 파악의 어려움(12%)'과 무려 46%p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그만큼 금융 IT 운영 담당자들의 애로사항이 명확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설문으로 드러난 ‘운영 과제’와 ‘필요한 모니터링 기능’이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통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답한 담당자들은 그 해결책으로 'E2E 트랜잭션 실시간 추적'과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통합 관제'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 인식과 해결 방향이 일치한다는 것은 금융권의 요구가 그만큼 명확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금융 IT 운영 담당자들이 원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복잡한 IT 환경에서 "문제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체계"입니다.
1. '통합 모니터링'이 최대 과제인 이유
왜 58%나 되는 응답자가 통합 모니터링을 1위로 선택했을까요? 그 이유는 금융 IT 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있습니다.
1-1. 하이브리드 환경이 만든 복잡성
금융사 대부분이 레거시·클라우드·MSA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운영 환경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에서 각 영역별로 모니터링 툴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인프라,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각각 관리되다 보니 모니터링 툴은 갖춰져 있어도 운영 정보는 파편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파편화된 모니터링 체계에서는 전체 시스템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장애가 발생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원인이 어느 구간인지 바로 특정되지 않으니, 각 담당자가 자기 영역부터 하나씩 점검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인을 찾는 동안 서비스는 멈춰 있고, 그 사이 고객 이탈과 비용 손실은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1-2. 통합 모니터링 부재가 초래하는 비용
통합 모니터링 체계가 부재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내 금융권 최근 5년간 전산장애 1,763건, 피해액 295억 원
시간당 다운타임 비용, 90% 기업이 약 4억 원(30만 달러) 이상 손실
앞서 살펴본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장애 원인 파악이 지연되면, 위 사례와 같은 막대한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애 발생 자체를 100%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통합 모니터링을 통해 ‘평균 탐지 시간(MTTD)’을 단축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MTTD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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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융 IT 업계 3가지 트렌드를 관통하는 한 가지 해답
설문 결과뿐만 아니라, 금융 IT Innovation 콘퍼런스에서는 2026년 금융 IT의 핵심 아젠다로 세 가지 주제가 집중 조명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세 가지 트렌드가 서로 다른 주제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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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레거시 혁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국내 주요 금융사 대부분이 기존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가 도입되면서 배포는 빨라졌지만, 기존 레거시와 신규 클라우드 환경이 공존하면서 운영 복잡성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수천 개의 컨테이너 중 일부에서 지연이 발생해도 전체 서비스 응답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서비스 간 의존성이 복잡해 문제 원인을 추적하기 어려워집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성공 여부는 결국 전 구간 가시성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2-2.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금융권 적용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금융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란, 내부 네트워크라도 무조건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검증하는 보안 체계입니다. 과기정통부와 KISA가 공동으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마련하여 국내 기업들의 도입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해당 원칙 아래, 내부 네트워크든 외부 접근이든 모든 요청을 검증해야 합니다. 그런데 검증하려면 먼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분산된 환경에서 모든 접근을 검증하려면, 먼저 전체 시스템의 트래픽 흐름이 보여야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있어야 비정상 접근을 즉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보안과 운영 모니터링이 따로 놀아서는 제로 트러스트가 요구하는 수준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2-3. 금융 초자동화(Hyperautomation)
초자동화(Hyperautomation, 하이퍼오토메이션)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AI와 자동화 기술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최적화하는 전략입니다. 금융권에서는 24시간 챗봇 상담부터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까지 다양한 영역에 AI/ML 자동화를 적용하는 금융 초자동화(Hyperautomation) 전략이 핵심 아젠다로 떠올랐습니다.
IT 운영 영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장애를 사람이 일일이 탐지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장애 징후를 AI가 자동 탐지하고, 사전 정의된 룰에 따라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금융 IT 운영에서 초자동화가 의미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AI가 작동하려면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로그, 메트릭, 트레이스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어야 AI가 패턴을 학습하고 장애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흩어져 있으면 AI도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결국 초자동화도 '무엇을 볼 것인가'가 정리되어야 '무엇을 자동화할 것인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 가지 트렌드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모두 '전구간 가시성'을 전제로 합니다.
금융사는 이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통합 모니터링은 가장 직접적으로 가시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금융사가 원하는 모니터링 기능은?
그렇다면 금융 IT 운영 담당자들은 통합 모니터링에서 어떤 기능을 가장 원할까요?
앞서 살펴본 설문 결과가 보여주듯, 금융 IT 담당자들이 원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1, 2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전 구간 가시성' 즉 통합 모니터링입니다. 사용자 요청이 들어와서 WAS를 거쳐 DB로 가고, 외부 채널과 연계되어 응답이 처리되는 것까지 전체 흐름을 하나의 화면에서 보고 싶다는 요구입니다.
제21회 금융 IT Innovation 콘퍼런스 오후 세션에서 발표된 'AI 기반 SW 유지보수 혁신'이나 'Agentic AI와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주제도 이 맥락과 연결됩니다.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사람이 일일이 로그를 확인하는 방식은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4. 통합 모니터링 구축 시 고려할 3가지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주제, 세션 내용들과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금융권 맞춤 통합 모니터링 구축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E2E 가시성 확보
사용자 요청부터 DB, 외부 채널까지 전 구간을 하나의 트랜잭션 단위로 추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금융권은 일반 기업과 달리 TP(Transaction Processor) 구간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WAS-TP-DB를 관통하는 추적 기능이 필수적입니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어디서 지연이 발생했는가’를 빠르게 특정할 수 있는지가 E2E 가시성의 핵심입니다.
- 하이브리드 환경 통합 관제
금융사의 하이브리드 환경 특성상, 통합 관제가 핵심입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별도로 관리하면 데이터가 분산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MSA 환경까지 단일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제할 수 있는 모니터링 툴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여러 도구를 전환하지 않고도 전체 인프라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장애 근본 원인 분석 체계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장애가 발생했을 때 문제의 시작점을 추적하는 것 자체가 난제입니다. 이번 금융 IT Innovation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세션에서도 ‘장애 원인을 얼마나 빠르게 특정할 수 있는가’가 IT 운영 효율성의 핵심 지표로 언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응답 지연이 발생했을 때, 원인이 WAS인지, DB인지, 네트워크인지 각 팀이 자신의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은 수십 분에서 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INFRA–WAS–DB 간 연계 분석을 통해 근본 원인(Root Cause)을 빠르게 특정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결국 통합 모니터링 구축의 핵심은 '기준 수립’입니다.
E2E로 ‘무엇을 볼 것인가’, 하이브리드 환경을 ‘어디까지 통합할 것인가’, 장애 발생 시 ‘어떻게 원인을 추적할 것인가’ 이 세 가지에 대한 방안이 먼저 정리되어야 합니다.
위 3가지 구축 고려사항은 개별 기능의 나열이 아니라, 운영 환경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엑셈은 이 3가지 기준을 InterMax와 exemONE의 4가지 핵심 기능으로 제공합니다. E2E 가시성은 전 구간 연결(End-to-End)과 개별 트랜잭션 추적이 함께 작동해야 확보되기 때문에, 두 가지 기능이 하나의 기준에 매칭됩니다.
구축 고려 사항 | 제공 핵심 요소 |
E2E 가시성 | End-to-End + 트랜잭션 추적 |
하이브리드 통합 관제 | 클라우드 모니터링 |
장애 원인 분석 | RCA 근본 원인 분석 |
5. 금융·공공 200+ 기관이 검증한 접근법
금융·공공 200여 개 기관의 운영 사례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점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조직일수록 거래 흐름과 인프라 상태를 분리하지 않고 함께 분석한다는 것입니다. 엑셈은 이러한 접근을 InterMax와 exemONE을 통해 구현합니다.

E2E 가시성, 하이브리드 통합 관제, 장애 원인 분석은 서로 연결된 구조 안에서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금융 IT 환경에서는 이 기준들이 각각 다른 도구로 분리되는 순간, 또 다른 운영 파편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erMax는 사용자 요청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WAS, TP, DB를 거쳐 응답이 반환되기까지 전 구간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추적하는 APM 솔루션입니다. 금융권 특유의 복잡한 TP(Transaction Processor) 구간까지 연계되어, 장애 발생 시 지연 구간을 빠르게 특정할 수 있습니다.
exemONE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가 혼재된 환경에서도 인프라 전체를 단일 대시보드로 통합 관제하는 Full Stack Observability Platform입니다. 다양한 지표와 이벤트를 연계 분석해 전체 시스템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RCA(Root Cause Analysis)를 통해 장애의 근본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 솔루션을 함께 활용하면, E2E 가시성부터 하이브리드 통합 관제, 장애 원인 분석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됩니다.
2026년 금융 IT 운영의 핵심 과제는 명확합니다. 레거시와 클라우드가 혼재된 복잡한 환경에서 전 구간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설문에 참여한 58%의 금융 IT 운영 담당자들도 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제로 트러스트, 초자동화 같은 업계 트렌드도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결국, 금융 IT 운영의 안정성은 '전 구간 가시성'에서 시작되고, '통합 모니터링 체계'에서 완성됩니다. 복잡성은 계속 증가하고, 장애 비용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통합 모니터링은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준비해야 할 과제입니다.
복잡한 환경에서 장애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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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권 전산장애, 5년간 1천763건…피해금액 295억 달해 - 한국세정신문, 국회 공개 금융감독원 자료 (2025.05.20)ITIC 2024 Hourly Cost of Downtime Report - ITIC (2024.09.03)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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