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스템 성능관리 SW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www.ex-em.com, 205100)이 중국 은핵정보기술유한공사(이하 엔코아 차이나, 대표 정보위, www.en-core.com.cn)와 북경사무소에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북경혜사과기유한책임공사(이하 혜사과기, 대표 정광위, www.huisa.com)와도 총판 공급계약을 통해 공격적 해외진출에 나선다.
엑셈은 중국에서 넓은 유통망과 숙련된 인력을 보유한 현지기업과 잇따른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총판사에 제품의 판매 및 유통, 그리고 고객 기술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데이터베이스성능관리(DBPM) 및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의 판매 및 서비스 사업에 나서고 있다.
엔코아 차이나와의 협약은 엑셈의 주력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엔코아 차이나의 컨설팅 서비스와 조합해 중국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사에 공급한다. 엔코아 차이나는 데이터 성능관리•아키텍처 설계•품질관리 등 DB 전반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엑셈이 보유한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 엑셈이 출판한 DB 기술서적을 번역하는 등 중국 내 IT 지식 채널 보급에도 앞장설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업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검증된 제품과 현지 영업력이 만났다는 평을 얻고 있다.
엔코아 차이나의 정보위 대표는 "엑셈의 제품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중국 시장을 선점 중인 미국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더구나 한국 상장사이기 때문에 신뢰가 뒤따른다."고 총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엑셈은 중국 혜사과기와 총판 협약을 체결하며 탄탄한 현지파트너 확보로 중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혜사과기 북경사무소는 FENGSA 국제 그룹의 자회사로 IT 업체이다. FENGSA 국제 그룹은 2004년에 북경에서 설립되어 홍콩•뉴욕•싱가포르에 지사가 있으며, 주로 IT•에너지•금용 투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혜사과기와의 협약을 통해 중국의 에너지 및 정부기관 채널 영업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현재 5,000억원을 상회하는 중국 DBPM 및 APM 시장은 상당 부분을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 DB 시장은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성능관리 솔루션 도입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인메모리와 클라우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엑셈은 중국 로컬 기업과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솔루션 공급을 신속하게 결정하여 중국 시장을 선점에 나갈 계획이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DB 성능관리를 개발하면서 가속화 되는 DB 시장에 기술을 뒷받침하고 DB부터 APM까지 공급계약을 진행할 전망이다. 한편, IoT 등으로 인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를 클라우드 기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형태로 하여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건우 상무는 "중국 IT 성능관리 시장 규모는 국내의 10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엑셈이 과거 국내에서 외산을 대체한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 중국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엑셈은 지난 12일, 호주 맥스톰(MAXTOM)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IT 성능관리 제품이 호주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싱가폴에서도 곧 총판 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폴의 대표 통신 및 금융기관에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